웰빙을 넘어 ‘웰니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중장년층 사이에 ‘젊게 사는 법’ ‘젊음의 유지’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웰니스란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건강은 기본, 외모가 사회적 지위와 능력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스펙으로 자리 잡으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중년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이 아니더라도 외모 관리가 가능해진 것 역시 중년 남성들이 성형외과를 찾는 데 한몫했다. 그렇다면 내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하는 얼굴 부위는 어디일까. 그리고 그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중장년층에 필요한 ‘동안성형’에 대해 알아봤다. 

노안의 원인은 다크서클
중장년층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눈 밑 지방.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대표적 현상 중 하나로 눈 밑의 지방이 쌓이면서 다크서클이 생기는 것이다. 지방으로 인해 눈 밑이 불룩해지고 그 아래 골이 파이면서 전체적으로 눈가가 어두워지는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가의 지방을 싸고 있는 격막이 약해져 생기는 증상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유전적 이유로 젊은 층에도 간간이 나타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눈 밑 지방은 나이가 들어 보이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피곤하거나 아파 보이게 만들어 자칫 부정적 인상을 줄 수가 있다”며 “시술을 통해 환한 표정을 찾는다면 자신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한다. 
눈 밑 지방 시술은 한마디로 눈 밑 지방을 재배치하는 것이다. 불룩한 부위의 지방을 골이 진 쪽으로 이동시키는 것.

아울러 지방을 싸고 있는 격막도 보강시켜 눈 밑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눈가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시술은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부분마취나 수면마취 후 진행된다. 결막을 통한 시술이므로 흉터가 겉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젊고 부드러운 인상을 되찾을 수 있다. 회복기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다.

30분 시술 … 일상생활 가능
눈 밑 지방과 더불어 주름과 탄력 저하도 중장년층의 고민거리.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에는 실 리프팅과 울쎄라 레이저가 효과적이라고 추천한다. 먼저 실 리프팅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콜라겐 실을 피부에 삽입해 끌어당기는 시술. 이때 삽입된 실은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울쎄라 레이저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리프팅 레이저로, 전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안전한 시술로 알려졌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종이 위의 한 초점에 열을 집중시켜 태우는 것과 같은 원리로, 피부층의 근막층까지 초음파 열에너지가 전달돼 피부 수축이 생기면서 탄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초음파 탐지 화면으로 피부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안전하다. 특히 두 방법 다 시술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시술 직후에도 티가 나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점심시간을 이용한 시술도 가능하다. 늘어진 볼살, 턱살, 목 주름 등 잔주름을 개선하고 얼굴 라인을 날렵하게 잡아주며, 피부 톤 개선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강창균 코웰성형외과 원장은 “중년 시술은 자연스럽고 건강해 보이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인위적인 느낌이 들면 오히려 나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연령대는 고혈압 등 질환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건강 상태를 체크한 후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며 “활기찬 생활을 위해 큰맘 먹고 하는 시술인 만큼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을 고려, 피부 타입 등에 맞춰 최대한 자연스럽게 변화를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글 : 노경아  jsjy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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