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조합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 조합 회원사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기기 미국 수출컨소시엄’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자카르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7회 인도네시아국제의료기기전시회(Hospi-tal Expo 2014)’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병원협회가 주최하는 병원관련 종합 전시회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전시회다. 올해는 465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대성마리프, 대한랩테크 등 한국관 참여기업과 네오메드, 맨앤텔 등 개별부스 참가 등 160여개 한국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합이 자카르타에서 운영중인 인도네시아의료기기지원센터가 한국관 운영 및 바이어 매칭, 홍보 등을 진행했다.

센터는 전시회 개최 전부터 현지 수입업체 및 병원을 대상으로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국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를 기업에 매칭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시회 기간 중 한국기업과 상담한 바이어는 약 720명으로 약 4350만달러 상당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약 456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과 센터는 개별 기업과 상담을 한 현지 기업에 대해 신용도 및 매출, 업계내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한국기업이 우수한 현지 파트너와 독점대리점 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조합은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 조합 회원사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기기 미국 수출컨소시엄’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자리는 국내 우수 의료기기 제조업체 8개사와 미국 연방 정부 조달자격을 갖춘 20여 벤더(유통회사)가 만나 국산 의료기기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출 상담회에서는 8개 참가기업이 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향후 이 상담회를 통해 계약규모는 약 3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조합은 예상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미국내 유력 정부 조달벤더 20여개사가 국내 의료기기업체와 상담을 벌였으며, 특히 한 벤더사는 국내 엑스레이 품목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10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상담을 진행하는 등 한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합 관계자는 “미국은 국내 기업이 개별적으로 거래하거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라며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 이후에 미국 조달시장 및 바이어를 분석한 미국 의료기기 조달시장 분석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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