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결제가 늘어나고 어음회수기일이 단축되는 등 중소제조업의 판매대금 회수상황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최근 2008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중소제조업체의 ‘판매대금 결제상황’을 분석한 결과, 현금결제비중은 15.6%포인트늘었고 어음총회수기일은 8.3일 줄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평균 현금 결제 비중은 75.8%였다. 이는 전년(70.9%) 대비 4.9%포인트,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60.2%)과 비교해서는 15.6%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어음 결제 비중은 24.2%로 전년(29.1%)대비 4.9%포인트 감소했다. 2008년(39.8%)과 비교해서는 15.6%포인트나 줄었다.

올해 평균 어음 총 회수기일은 118.2일로 전년(118.4일)대비 0.2일 감소했으며 2008년(126.5일)대비 8.3일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어음수취기일은 42.9일로 전년(41.1일)대비 1.8일 증가했지만 2008년(43.8일)과 비교해서는 0.9일 줄었다.

어음결제기일은 75.3일로 전년(77.3일)대비 2.0일 줄었고 2008년(82.8일)보다는 7.5일 감소했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판매대금의 현금결제 확대와 어음회수기일 단축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흐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어음 회수기일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므로 60일 이하로 대폭 단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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