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최근 엔화 약세로 수출에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중진공에 엔저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엔저피해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엔저피해 중소기업들의 사례와 애로·건의사항 등을 분석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고센터에서는 엔화 약세에 따른 대응 방안을 상담하고, 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 등의 금융 지원 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피해 정도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엔화 약세는 엔화 결제비중이 높은 대일 수출 기업에게 가장 큰 직격탄이다.

특히,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자동차·철강 분야 관련 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의 약화로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상대적으로 자금·인력이 부족해 환선물·옵션 등의 환리스크 관리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외환시장 변동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피해 신고는 중진공 엔저피해 신고센터(02-769-6700, 055-751-9000)나 중진공 각 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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