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은 있으나 근로자 임금체불과 매출채권 미회수 등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자금지원이 이뤄진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최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지난 22일부터 500억원 규모의  ‘임금체불 등 경영애로 기업 위기극복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5년 이내 연 1% 이내의 보증료로 지원한다. 지원자금은 근로자의 임금 체불, 매출 채권 미회수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고, 임금체불 기업에는 특례보증 지원금을 근로자에게 직접 입금, 생활고 해소와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전국 16개 지역의 신용보증재단(1588-7365)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기청은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 재고자산 등 경영 상태를 분석, 자금 상환 능력이 있는지 평가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특례보증으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연 5% 안팎의 금융비용으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사업성이 있는 중소기업의 일시적인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토록 지원해 구조적 경영악화로 이행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으로 임금 체불 기업은 9만1000여곳, 체불액은 9922억원에 달하며, 이중 5인 미만 소상공인은 5만여개, 체불액은 2349억원으로 23.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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