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새 경제팀 출범 100일 맞아 중소기업 의견 조사

 

중소기업들은 출범 100일을 맞은 최경환 경제팀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들은 새 경제팀이 경제정책 방향 및 추진과제를 잘 설정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한 가시적 효과가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출범 100일을 맞은 최경환 경제팀의 행보가 중소기업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한다고 답한 비율이 58.7%에 달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은 41.3%였다.

최경환 경제팀이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를 잘 설정했다고 보는 비율은 68.3%에 달해 그렇지 않다(31.7%)는 답의 두배에 달했다.

최경환 경제팀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내수 활성화 과제는 소비심리 회복(35.3%)이었고 확장적 거시정책 추진(26%), 투자 및 기업의욕 고취(25.3%)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경제 혁신 과제로는 규제 개혁(49%), 경제민주화 지속추진(23%), 창조경제 구현(15.3%) 등을 요구했다. 민생안정 과제로는 소상공인 지원(44.9%),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25.7%),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22.7%) 등이 거론됐다.

또 최경환 경제팀이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잘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답변이 76%에 달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24%)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확장적 경제 정책으로 경기 회복 등의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는 답이 68.7%로 나타났다.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시점으로는 내년 2분기 33%, 내년 1분기 31.6%, 내년 3분기 이후 31.5% 등으로 예상했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에 만족하고 있고 향후 경기회복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해 경기회복 정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