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36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1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7.1로 전월(93.7)보다 6.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성장 지속에 따른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 지연,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이로 인한 수출실적 감소 등으로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중앙회는 분석했다. 

공업 부문별로 경공업(86.7)은 전월보다 5.1포인트, 중화학공업(87.4)은 8.0포인트 각각 하락하고 기업 규모별로도 소기업(84.7)은 7.1포인트, 중기업(94.0)은 5.3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유형별로도 일반 제조업(86.1)은 전월대비 6.5포인트, 혁신형 제조업(89.9)은 7.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88.3), 내수(86.5), 수출(88.5), 경상이익(83.4), 자금사정(84.4) 원자재조달사정(99.2)등 전 항목에서 지수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81.7), 전기장비(81.5)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한 반면 음료(98.8),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00.0)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10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79.4)보다 3.2포인트 상승한 82.6을 기록했다.
10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70.8%)으로 지난달에 이어 30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5.1%), 판매대금 회수지연(27.1%), 인건비 상승(25.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9월중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한 70.9%를 기록했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 가동업체 비율은 38.5%로 전월보다 3.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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