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져서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하는 숨소리) 등의 증상이 반복해 나타나는 대표적이 알레르기 질환이다. 천식은 대표적인 선진국병 중의 하나로 최근 수십년간 전세계적으로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병률이 1960년대 3.4%에서 최근 9.8%까지 증가했으며 소아 뿐만 아니라 성인에서도 급증하고 있어 국민 건강에 매우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천식도 알레르기의 일종
알레르기 등으로 과민해진 기관지는 원인물질과 접촉하게 되면 기침이 나고, 쌕쌕하는 소리와 함께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환자에 따라 가래가 많거나, 기침만 하거나, 호흡곤란만 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천식 환자는 이런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 원인물질이 주위에서 사라지면 증상들이 빨리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나, 때로는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반복되기도 한다.

천식 치료의 기본은 원인이 되는 물질이나 악화요인을 피하는 것이다. 그러나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이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다. 즉 어느 환자는 꽃가루가 원인이 돼 특정 꽃가루가 많은 시기에 증상이 나타났다가 그 계절이 지나면 증상이 좋아지는가 하면 어느 환자는 집먼지진드기에 의해 1년 내내 증상이 유발되기도 한다.

천식 환자의 기관지는 증상이 있을 때 뿐만 아니라 증상이 없을 때도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지 않으면 과민반응이 점차 심해져서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노출되거나 감기, 찬 공기, 담배연기, 매연, 운동 심지어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만으로도 증상이 나타나 결국 만성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증상이 있을때 뿐만 아니라 증상이 없을때도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증상 개선돼도 치료 중단하면 안돼
천식은 맹장염처럼 수술로 한번에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그러나 꾸준히 그리고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특히 소아의 경우에는 천식이 생겼을 때 정확한 진단으로 적극적으로 꾸준히 치료를 하면 완치될 수도 있는 질환이다. 천식의 치료는 환자 개개인에 맞는 적절한 약제와 투여 방법을 정확하게 처방대로 투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또는 증상이 없다고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면 천식 발작이 생겨 오히려 더 위험해 질수도 있다. 천식의 올바른 조절은 증상이 없어져도 일정기간 유지치료와 예방을 통해 천식의 재발을 막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하다.

-자료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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