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 시작되는 미국의 대규모 세일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직구족의 손놀림이 바빠질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이 이달 1∼11일 고객 24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직구 계획이 있다’고 답한 고객이 전체의 71%에 달했다. 실제로 블랙 프라이데이 해외직구를 해본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가 74%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직구에 처음 도전하는 이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지출 금액은 10만∼20만원이라고 답한 이들이 전체의 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미만(21%)과 20만∼30만원(19%), 30만∼40만원(11%)을 응답했다. 100만원 이상 쇼핑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이들도 6%에 달했다. 직구하고 싶은 품목으로는 의류·잡화(31%)가 1위였고, 전자제품(19%)과 화장품(15%), 생활용품(12%)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직구를 하는 이유로는 관세나 배송비를 고려해도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하다(75%)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내 미입점 브랜드, 다양한 디자인 등 상품 수가 많다(17%)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다만, 해외직구를 할 때는 배송기간과 배송상태(30%), 반품·교환(27%), 정품여부(19%), 배송비·관세(18%) 등이 걱정된다는 답변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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