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핀란드 양국의 창조경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21일 경제4단체 주제로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총리를 초청해 비즈니스 포럼 및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핀란드를 비롯 북유럽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 핀란드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양국의 창조경제 추진현황과 사례 발표를 통해 비즈니스 노하우도 공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일카 호마넨 핀프로 국장은 ‘핀란드 클린테크산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에너지와 하수도 정화 등 핀란드의 환경보호 관련산업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하누 세리스토 알토대학교 교수는 창조경제하에서 새로운 산학협력모델을 ‘뉴 웨이브’로 규정하고 학제간 장벽을 철폐하고 대학생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핀란드는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창의성을 바탕으로 노키아를 비롯해 리눅스 운영체제, 앵그리버드 게임을 개발하는 등 창조경제의 모범적인 국가다. 양국 기업이 창의성과 역동성을 기반으로 에너지, 환경산업,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취임한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총리는 지난해 10월 정홍원 국무총리의 핀란드 공식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핀란드 총리로는 17년만에 방한했다.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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