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사천리대회] 지역 17개사 제품 ‘홈앤쇼핑’입점·판로개척 지원

▲ ‘제2회 전국일사천리대회’가 지난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희건 (주)나인 대표(왼쪽에서 네번째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나영운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까지 일사천리사업을 통해 동반성장에 앞장선 모범 중소기업 및 지방자치단체를 포상하는 ‘제2회 전국일사천리대회’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했다.

중기청이 주최하고 중기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매일경제신문과 홈앤쇼핑, IBK기업은행,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에 노력한 지자체와 이 사업을 통해 성장한 우수 중소기업을 격려했다.

일사천리사업은 지자체와 중소기업전용 TV홈쇼핑인 홈앤쇼핑이 연계한 지역 중소기업 판로 지원사업으로 중기중앙회 지역본부와 지자체가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홈쇼핑 방송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 4개 지자체의 참여로 시작된 사업은 올해 14개 지자체가 참여하면서 규모가 더욱 커지고 대표적인 중소기업 판로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방송에 참여한 지역 중소기업도 31개에서 올해는 77개로 증가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일사천리사업은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을 찾기 위해 천리길도 마다 않고 전국 방방곡곡을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참여 지자체와 지원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하는 안정적 판로 개척의 기회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이어 “내년에는 전국 각지에 일사천리 바람이 불어 더욱 확산되고, 일사천리를 통한 중소기업의 성공담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서는 광주광역시가 중소기업 제품 TV홈쇼핑 입점 지원사업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2년간 시비를 지원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 17개사의 제품을 홈앤쇼핑에 입점시키는 등 판로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이 공간적, 시간적인 제약 없이 ‘일사천리’로 상품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홈쇼핑 입점을 추천받은 17개 기업 중 현재까지 11개사의 우수중소기업 제품이 홈쇼핑을 통해 판매해 10억여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한편 이희건 ㈜나인 대표는 개성공단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시스브로’를 개발하고 개성공단 제품의 판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달 홈앤쇼핑에 론칭한 시스브로 속옷세트는 첫 방송에서 준비물량이 모두 판매되며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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