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운동 방법 중 하나인 사우나를 통해 땀을 흘리면 일시적인 체중 감량은 올 수 있지만 지방이 아닌 수분이 빠진 것으로 물을 마시면 체중은 다시 제자리걸음을 하게 된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는 것은 사우나로 흘리는 땀과 질적으로 다를 뿐 아니라 건강유지와 체중조절에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질적으로 다른 ‘사우나 땀’과 ‘운동 땀’
운동으로 흘리는 땀은 체온유지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운동을 통해 흘리는 땀과 사우나에서 흘리는 땀은 성분은 물론 그 효과도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혈액순환과 함께 땀이 체온 상승을 막아주면서 몸 속에 쌓인 노폐물을 땀을 통해서 배출하지만 사우나에서 흘리는 땀은 지나치게 강한 열 스트레스와 급격한 체온상승을 막고자 비선택적으로 흘리는 것으로 막대한 수분의 소실로 인해 심한 탈수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비만인 사람의 경우 지방이 많아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럴 경우 사우나로 세포 내 대사에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을 감소시키게 되면 대사기능에 장애가 유발되고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또 체내의 수분 부족으로 변비가 생길 수도 있다. 또 이때 땀과 함께 체내에 필요한 중요한 성분인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이 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몸 속 지방을 빼야 한다. 지방은 운동을 통해 연소시킬 수 있으며, 이때 흘리는 땀을 통해서는 노폐물, 발암물질, 중금속, 납성분 등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0분씩 3km내외로 주3회 이상 걷기
겨울철 운동 중에 안전하면서 효과가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를 권할만하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이나 노인, 심장병 환자를 위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심폐기능이나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걷기 운동은 걷는 속도보다 걷는 시간이 더 중요한데, 처음 시작은 대략 30~50분 정도, 거리는 2~3km 내외를 일주일에 3~5회 정도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정도가 숙달되면 걷는 속도를 변화시켜 점차 빠르게 걷도록 하고, 이후에는 주당 실시하는 횟수를 늘려서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 자료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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