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14 전국 소상공인대회’를 지난달 26일 대전광역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왼쪽)이 김재철 학산도예 대표에게 철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생업을 지켜오고 있는 소상공인과 소상공인 지원의 공로가 있는 유공자를 표창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은 지난달 26일 대전광역시청 대강당에서 ‘2014 전국 소상공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서 대내외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남다른 경영철학을 보인 소상공인들이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이날 최고 훈격인 철탑산업훈장은 김재철 학산도예 대표가 수상했다. 김재철 대표는 각종 예술대전 입상 등을 통해 우리나라 우수한 도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다년간 기술혁신을 통해 도자기 제품 개발을 꾸준히 해왔다. 또한 연화예술원을 설립해 공예치료 재능기부를 실시하는 등 공예분야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정석균 영국빵집 대표는 ‘흰찰쌀보리빵’을 개발해 매출을 급성장시키고, 20여 년간 대한제과협회 군산시지부장을 맡으며 자신이 개발한 레시피를 무상공유해 골목상권 수익창출에 기여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박종온 ㈜유로 대표와 김진호 대룡산 막국수 대표, 김재귀 대일그린텍㈜ 대표 등 7명의 소상공인이 각각 수상했다. 박종온 유로 대표는 국내 커피머신 제조 분야의 활성화에, 김진호 대룡산 막국수 대표는 춘천막국수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지역음식 문화의 발전과 소상공인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소상공인 육성공로자 부문에서는 (사)한국화원협회 박민숙 회장이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민숙 회장은 화훼산업 유통질서를 무너뜨리는 화환재사용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착한꽃집 인증제’를 제안해 건전한 화환문화를 조성에 노력해왔다.

이번 소상공인대회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25명의 소상공인과 1개 기관이 정부포상을 수상하고, 132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중소기업청장 등 각종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정화 중기청장, 이일규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류순현 대전시 행정부시장, 전순옥 국회의원, 강시우 창업진흥원장 등을 비롯, 업종별 단체장, 소상공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민생경제의 바로미터인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며 “정부의 정책이 성과로 연결되려면 소상공인의 노력가 의지가 필요한데 이번 대회를 통해 각자 경영혁신의 뜻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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