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스마트미디어 대전’… 최신 미디어 기술 총출동 산업 육성 청사진도 공개

▲ ‘스마트 미디어 대전’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한 관람객이 개인 인지형 스마트 자판기를 체험하고 있다. 스마트 자판기는 소비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개인에게 맞는 광고를 보여주거나 현금 없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미디어 관련 국내 최신 기술과 서비스, 제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 스마트미디어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청사진도 공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2일부터 3일간 ‘2014 대한민국 스마트미디어 대전’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미디어란 스마트폰·TV·셋톱박스·디지털사이니지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기반으로 방송과 함께 인터넷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신유형의 방송서비스를 지칭하는 용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정보통신(ICT)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변화하는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 관련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에는 매체, 장비, 콘텐츠, 솔루션 등 미디어 산업 전 분야에서 방송사 등 대기업부터 1인 창조기업까지 미디어 생태계 관련 100개 기업이 총 250부스를 운영하고 양방향 방송서비스관, 디지털아트특별관, 실감미디어체험관, 공공 연구개발(R&D)관 등 다양한 주제관 및 공동관이 설치됐다.

또한 창조적 아이디어와 사업기획을 갖춘 중소기업과 대기업 플랫폼사를 연결하고, 상생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부가 마련한 ‘스마트미디어 X캠프’에서 선발된 디지엠정보기술, 에어코드, 사운들리, 재플, 레드랩 등 중소기업들도 그동안 대기업과 함께 사업화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내년에 추진되는 스마트미디어 주요 사업 계획도 공개됐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내년에 추진할 스마트미디어 사업 주요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KCA는 스마트미디어 창조기업 100개 육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KCA의 주요 사업은 방송통신융합서비스 활성화 지원 사업과 양방향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이다. 방송통신융합서비스 활성화 지원 사업 주요 내용은 △스마트미디어 이노베이션 센터 △스마트TV앱 개발 지원 △스마트미디어 창의인재 양성 △스마트미디어 체험관 등이다.

KCA는 올해 7월 개소한 스마트미디어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1인 기업·중소벤처기업 멘토링, 컨설팅 플랫폼 연계 등 사업화를 지원한다.

NIA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스마트미디어 X 캠프를 진행한다.
스마트미디어 X 캠프는 스마트미디어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서비스·창의적 기획을 기존 플랫폼과 연계, 새로운 스마트미디어 서비스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TTA는 스마트미디어 표준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TTA는 모든 스마트미디어에 공통적으로 적용가능한 HTML5 기반의 개방형 스마트TV 플랫폼 기술 표준을 소개한다. 이를 조기에 확산, 모바일방송·인터넷방송, 스마트광고, 디지털사이니지, 스마트홈·스마트 가전 등 다양한 미디어 융합 분야의 핵심 기반 인프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정구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스마트미디어대전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 결실을 직접 느끼고 최신 동향과 미래의 사업방향을 토론하는 장”이라며 “이번 행사 결과를 토대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신규미디어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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