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업계가 서울시, 우리은행 등과 함께 서울 공공분야 조명을 LED로 교체한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영식),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이사장 노시청), 우리은행, 한국LED보급협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연구기관 5곳과 ‘서울 공공조명 LED교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조명조합 등 관련 협회 3개 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가 LED 시험·연구 5개 기관 등은 서울형 LED 개발·보급과 시민들에게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LED를 보급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이 사업은 우리은행이 설립 예정인 공공조명 LED교체 전담기구(가칭 우리은행 SPC)를 중심으로 LED 도급자 선정, 조명 교체, 하자관리 등 모든 사업이 진행된다.

교체비용은 우리은행이 서울시(및 자치구 등 공공기관)에 저리(3.95%)로 지원해 기존 조명을 LED로 먼저 교체하고, 설치 이후에 공공기관의 절감된 전기요금을 이후에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서울 공공조명이 LED로 설치 완료하게 되면 절감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360GWh으로 이는 원자력발전소 1기분 생산량의 약 4% 감축효과가 있으며,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1년간 약 39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LED교체사업 투자로 국내 LED 산업발전과 약 1만8000명의 신규 인력 창출 효과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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