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ICT전문기관 간 사물인터넷(IoT)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식’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무교동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열렸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과 협약당사기관 대표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9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IoT실증사업추진단’을 발족하고, 헬스케어·스마트시티 등 IoT 서비스 모델 발굴과 검증을 위한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8일 윤종록 미래부 차관을 비롯해 관련 분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사물인터넷실증센터 개소 및 IoT실증사업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IoT 협력체계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전자부품연구원(KET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참여했다.

이들 9개 기관은 이날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활성화·법제도, 정보보호·보안, 기술·표준 등 3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각각의 자문위원회는 사물인터넷 활성화와 충돌하는 법제도,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구축을 위한 표준 및 적용기술에 관한 자문을 수행한다.

추진단장에는 이윤덕 사물인터넷포럼 운영위원장(성균관대 교수)가 선임됐다. 경제 활성화·법제도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김정언 KISDI 실장, 기술·표준연구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박현제 IITP CP, 정보보호·보안 자문위원회는 이용필 KISA 팀장이 각각 위촉됐다.

이날 NIA에 개소한 ‘IoT실증센터’는 IoT실증사업추진단을 지원해 체계적인 IoT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허브역할은 물론 대국민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장광수 NIA 원장은 “기관별로 분산된 IoT 사업을 9개 기관이 R&D, 산업화, 보안, 기술·표준, 비즈니스 모델,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추진하기 위한 이 자리가 매우 의미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IoT 실증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헬스케어·스마트시티 우선 추진
한편 추진단은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농·생명, 신서비스 모델 발굴, 글로벌 협력 다섯가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스마트시티와 헬스케어는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로, 국제표준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구축과 이에 따른 다양한 중소 IoT 제품 및 서비스를 실증하여 상용화를 지원한다.

헬스케어 실증사업은 벤처·중소기업 등이 헬스케어 솔루션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개방형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 모델 발굴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병원 등 수요기관과 의료기기 업체 등 공급업체간 클러스터가 형성된 지역을 대상으로 실증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역시 IoT 기반의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개발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유망 서비스 모델 발굴과 실증을 추진한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지금까지의 인터넷 기술 발전이 ‘인터넷 이코노미 원(one)’이라면 사물인터넷 시대는 ‘인터넷 이코노미 투(two)’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 부가가치가 크다”며 “내년부터 시행하는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미래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