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중소기업 돈줄 죄기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여 中企자금난 완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중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지수(DI)는 -21로 여전히 경색된 대출 태도를 보였으나 2·4분기의 -31에 비해서는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3·4분기의 신용위험 DI는 31로 2·4분기의 29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4·4분기 신용위험 전망 DI도 29로 금융기관들이 신용 위험을 크게 우려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신용 위험 DI는 작년 3·4분기 이후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3·4분기의 대기업 신용 위험 DI는 9로 2.4분기의 20에 비해 낮아졌으나 중소기업(2·4분기 26→3·4분기 32)과 가계(2·4분기 33→3·4분기 36)의 신용 위험은 높아졌다.
한은은 “금융기관들이 기업에 대해서는 경기 부진을, 가계에 대해서는 소득 감소를 각각 가장 큰 신용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4분기 대출수요 DI는 10으로 증가세는 지속됐으나 전분기의 21에 비해 둔화된 반면 4·4분기 대출 수요 전망 DI는 16으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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