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5일 부천시 오정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금형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남경필 지사(앞줄 가운데),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뒷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금형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지난 5일 부천시 오정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하고 금형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부천오정일반산업단지는 경기도내 유일한 금형집적화 단지로 2009년 29만558㎡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179개 금형업체 등이 입주해 총 3096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남 지사는 오정산업단지에 있는 ㈜일우정밀 생산현장을 둘러보면서 직접 플라스틱 금형제작 공정을 체험하고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남 지사와의 간담회에는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수종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새해 첫 기업방문에 나선 남 지사는 “기업이 만드는 생산과 고용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고 있다”면서 “기업인들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며 기업지원 의사를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부천시 대장동 첨단산업단지 조성 △경인고속도로 부천 IC개선, △주차타워 신축 △경기도 지원 자금 금리 인하 등을 건의했다.

김종은 삼일테크㈜ 대표이사는 “부천지역에는 땅이 부족하다”면서 오정산업단지 북쪽지역에 대장동 지역이 있는데 그쪽을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해줄 것을 건의했다.

윤진한 상익엔지니어링 대표는 “최근 단지가 많이 조성이 되고, 기업들이 많이 들어왔지만 인천에서 부천으로 나오는 곳이 부천 IC 밖에 없다”며 이의 개선을 요청했다.

남 지사는 부천시 대장동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대장동이 그린벨트 2등급 지역이어서 규제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인고속도로 부천 IC 개선문제는 도로공사와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설명했으며, 주차타워 신축은 부천시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지원 자금의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서는 기업지원기금의 적정규모가 1조원인데 수요 예측이 어렵지만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금형산업은 첨단산업의 기간산업이자 수출산업”이라며 “지원 확대를 통해 금형산업이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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