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6일 서울에서 개최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국내외 32개사로부터 3조429억원의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영국 유통업체인 A사가 함안군에 5천만달러를 투자해 최첨단 농수산물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고 일본의 제조업체인 B사는 사천 진사외국인전용단지에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외국인투자 6개 기업이 모두 4억700만달러를 투자키로 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마산 신시가지 조성에 7천681억원, ‘도시와 사람들’은 진주 오목내 관광개발에 2천900억원, 조선기자재 생산업체인 성동공업은 통영 안정국가공단 8만9천평 부지에 2천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하는 등 국내 26개사에서 1조8천32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날 투자의향서 체결은 제조업보다 관광SOC 민자투자사업에 많은 것이 특징이며 투자가 성사될 경우 도내 시·군의 현안들이 민자사업으로 가시화되고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와 시·군은 이날 투자의향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 업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정보제공과 지속적인 관심표명 등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인업체 관계자 200여명을 포함해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혁규 도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경남도는 허브 코리아의 핵심역할을 위해 투자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남투자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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