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부분의 기업들은 경기침체가 10월에도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1로 기준치인 100에 크게 못미쳤다. 10월 전망 역시 87을 기록, 기업들은 이번달에도 경기가 계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BSI가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현재의 경기가 좋다고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고 100 이하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9월 업황 지수는 7월의 65, 8월의 67에 비해 약간 호전됐고 제조업의 10월 업황 전망 BSI 역시 8월(72), 9월(84)에 비해 조금씩 나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은은 “이 정도의 지수 호전으로 경기가 완연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으나 바닥권을 탈출하는 신호로 해석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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