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문을 열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의 벤처공장에 대한 제조업종 벤처기업의 입주열기가 싸늘하다.
최근 대구TP에 따르면 제조업종 벤처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대구 성서공단내 옛 삼성상용차부지 뒤쪽에 건립중인 벤처공장 입주신청을 마감한 결과 10여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했다.
벤처공장에 조성되는 40개소의 공간 가운데 대구TP의 사무실과 회의실 등을 제외하면 전체 임대공간의 40% 정도만이 이들 업체에 임대될 전망이다.
이처럼 낮은 신청률에 대해 대구 TP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제조업체들의 자금사정이 어려운데다 성서공단내 유휴 공장시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벤처공장의 경우 평당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각각 10만원, 1만원 등으로 주변 시세(15만원, 1만5천원)에 비해 저렴한 반면 평당 월 8천500원의 관리비가 부과돼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대구TP 관계자는 “임대공간을 채우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가능성 있는 업체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입주업체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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