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업계가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적합 업종에서 제외됐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중소 막걸리 제조업체 모임인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한국막걸리협회와, 대기업인 국순당·롯데칠성음료·하이트진로·씨제이(CJ)제일제당이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기업은 국내에서 막걸리의 직접 제조를 자제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투자·마케팅·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협력해 신제품 및 브랜드 개발, 품질향상, 시설개량, 식품안전에 노력할 방침이다. 동반위도 막걸리 생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돕기로 했다.

막걸리 시장은 2011년 이후 국외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수출이 줄어들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안충영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우수한 막걸리를 개발해 위기를 극복하는 성공사례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