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개소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자리잡은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 전경.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달 27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 대전, 전북, 경북에 이은 5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제1센터)과 서구 양동 KDB빌딩(제2센터) 두 곳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제1센터는 광주의 자동차산업 인프라와 현대차의 전문역량을 융합해 광주를 자동차산업 창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개인이나 중소·벤처기업이 창업아이디어를 내면 구체화·테스트·제품개발·창업 등 일련의 과정을 1센터가 돕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현대차는 총 525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펀드’를 조성한다. 1센터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이 사업에도 총 15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들의 제조 공정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는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재원을 바탕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혁신지원 보증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2센터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광주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전통시장을 창조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에 집중한다. 전통시장에 지역문화, 디자인·콘텐츠, 마케팅,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도입해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민생활 창조경제기금’으로 총 100억원의 자금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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