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엔 어떤 선물을 해야 할까? 지난해 설 선물 인기도를 살펴보면 선택이 쉬워질 수도 있다.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지난 4일 발표한 ‘명절 선물세트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 중에선 ‘캔 햄’이, 비식품 중에서는 ‘샴푸’가 설 선물로 인기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 시즌 내 대형마트와 대형 체인 슈퍼마켓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선물세트 아이템은 식품류 중에서는 ‘캔 햄’이 전체 식품류 판매액 중 34.1% 차지했다.

전체 선물세트 시장 내 식품류 세트의 비중은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13년 설 이후 다소 감소한 듯했으나 2013년 설 기준 판매액 비중이 75.7%에 달하며 국내 소비자들은 설 시즌 여전히 ‘먹을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식품류 선물세트 시장에서는 ‘샴푸’가 가장 잘 나갔다. 지난해 설 시즌 비식품류 중 가장 많이 팔린 15개의 선물세트 모두에 샴푸 제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샴푸 판매액 비중은 2013년 32.6%에서 2014년 39.2%로 늘었으며, 두번째로 판매액 비중이 높은 치약은 2013년 30.4%에서 26.1%로 다소 줄었다. 그 외 ‘헤어린스(12.6%)’와 ‘비누(8.8%)’ 등이 뒤를 이었다. 
가격은 2만원대(판매액 비중 38.9%) 선물세트를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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