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서울시내 전통시장들이 각자의 특색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117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할인 및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진행하는 ‘설 명절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참여 시장도 지난해 설보다 19개가 늘어 참여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먼저 종로 광장시장, 중구 신중부시장, 용산 용문종합시장·후암시장 등에서는 설 명절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2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광진구 중곡 제일시장에서는 자체상품권 10만원 구입 시 전통시장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중랑 우림골목시장에서는 전통시장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면 사은품도 증정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이벤트도 펼친다.

관악구 신원시장과 인헌시장에서는 방문객들이 소망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소망나무에 걸어 꾸미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경품추첨 행사와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을 위한 사은품 증정 행사도 한다.

중랑구에 위치한 우림·동부·동원·면목·사가정시장에서는 친근한 상인들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한 ‘점포 앞 친절명패 걸기’ ‘상인이름표 달기’‘개별포장 시범점포 운영’ 등의 친절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명절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연중 주·정차를 허용하는 36개 시장 외 84개 시장에 대한 주변도로 주차를 임시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주·정차 허용시장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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