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서재] 나에게 사표를 써라

누구나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한다.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이 많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일을 잘하는 것이다. 주어진 본업에서 탁월성을 발휘하는 것, 그게 바로 당신의 일이다.

하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지금 하는 일에 불만을 갖고 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70%는 자신의 일에 불만을 갖고 있다.

<나에게 사표를 써라> (문학수첩, 2015년 1월)는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와 환경을 탓하며, 습관처럼 이직과 독립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에게 “지금의 자신에게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자신으로 새롭게 태어나라”고 강조한다.

저자 한근태는 전문 경영 컨설턴트로서 매너리즘에 빠진 직장인들을 위해 이 책을 통해서 따끔한 일침을 놓고 있다. 저자는 핀란드 헬싱키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리더십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수많은 기업을 상대로 리더십,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주제로 열정적인 강의를 펼치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일이란 숭고한 밥벌이가 아니고 직장은 가슴 뛰는 꿈을 실현하는 자리가 아니다. 단지 밥벌이의 지겨움만을 안겨주는 삶의 누추한 현장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좋은 직장이란 무엇인가? 어떤 일이 가치 있는 일일까? 묻고 있다. 강도나 조폭도 일은 한다. 그러나 그들이 열심히 일할수록 사회는 망가진다. 내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일인지 따져봐야 한다. 일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일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일도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 머리를 쓰지 않아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배울 것이 없는 일은 가치가 적다. 

<나에게 사표를 써라>는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는가? 평생 이 일을 하면서 살 자신이 있는가?” 묻고 있다. 당신이 진정 변화와 성공을 꿈꾼다면 직장이 아닌, 직업을 가져라! 저자가 말하는 성공 비결은 단순하면서도 간단하다.

첫째, 최선을 다해 계속 도전할 것. 둘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 셋째, 실패에서 배우되 실수를 반복하지 말 것. 이 세가지다. 이 세가지를 이루기 위해서는 커리어 개발의 4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첫째 경력관리와 필요성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야 한다.

둘째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셋째 자신의 현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 목표는 거창하게 세웠는데 목표를 달성할 역량이 되지 못한다면? 넷째 목표와 현 상황 사이의 갭을 줄이는 것이다. 여기에는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지만 약점보다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이 될지 보다 무엇을 할지를 목표로 정하라. 이렇게 커리어 관리를 하면 후회하지 않는다.

내 시장가치는 얼마인가? 자신의 몸값은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시장의 원리다. 경력은 미래를 책임지는 자산이다. 커리어 관리가 답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회사와 스펙, 환경을 탓하기 전에 일의 주도권을 잡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이상적인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일을 통해 자신도 발전하고 조직도 발전하며 사회에 기여도 하게 되는 일이다.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를 알아야 성장한다. 내 일을 지켜야 일이 나를 지켜준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죽을 때까지 일을 즐겨라. 일을 통해 존재를 증명하라. 그리하여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라. 헛발질은 이제 그만! 골을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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