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체들이 향후 기술전략에 집중할 분야는 반도체나 LCD가 아닌 나노테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닛케이 비즈니스 데일리가 일본의 기술분야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 1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10년간 집중해야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복수응답)의 52.9%가 나노테크로 답했으며 48%는 환경기술, 45.1%는 바이오테크라고 밝혔다.
과거 일본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이들 분야에 대해 무시하거나 경쟁력을 갖지 못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실제로 10년전 조사에서는 단지 2%만 나노테크의 전문적 지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환경 기술은 3.9%, 바이오테크는 0% 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 단지 3.9%만 반도체와 LCD 기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혀 이들 분야에서 한국과 대만 기업의 급성장에 따라 일본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밖에 CTO들은 향후 10년간 기술 개발을 선도할 상위 3대 외국기업으로 IBM과 GE를 1, 2위로 선정했으며 삼성전자와 인텔, 듀폰을 3위로 선정했다.
한편 3대 일본 기업으로는 도요타와 캐논, 소니 등을 선정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