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코리아나라장터 엑스포 성황 …호주 등 바이어 초청 국가 다변화

▲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개막식에서 김상규 조달청장(오른쪽부터), 정갑윤 국회부의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모바일 융합 능동형 CCTV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조달청이 지정한 우수조달물품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융합제품, 신기술제품,  전통문화상품 등이 한자리에서 전시되고,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열려 성황을 이뤘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지난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이 생산한 기술우수제품, 소프트웨어(SW)산업분야 신기술 제품, 녹색제품·안전제품 등이 전시되고,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를 갖는 등 우리기업의 국내외 판로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또 무형문화재, 명장이 만든 고품격 이미지의 전통문화상품도 함께 전시돼 우리나라 기술수준과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기술우수제품관 △전통문화상품관 △해외시장진출관 △새싹기업관 △안전제품관 △정부조달관 등 6개의 특화된 전시장을 운영했다.

조달청은 기술력 있는 첨단 융합제품의 판로 지원을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국내 우수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해 중견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는 성장사다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박람회는 특히 ‘해외조달 전문가 설명회’ ‘구매상담회’등 조달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또 70여 공공기관의 설계 및 구매 담당자가 직접 참여, 조달업체와 일대 일 매칭 구매상담회를 확대해 운영했다.
구매상담회를 통해 수요기관에게는 관심품목의 업체, 가격, 품질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조달정보를 제공하고, 조달기업에게는 수요기관의 관심품목 등 특화된 구매정보를 제공, 실질적 판로지원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18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최경환 부총리, 정갑윤 국회부의장, 정희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존 프라세티오 주한 인도네시아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최경환 부총리는 “내수, 물가, 일자리 등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 경제 상황에서 공공조달을 잘 활용하면 내수경기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장벽 완화, 해외진출 지원 등 그동안의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올해 전시회는 ICT융합산업, 녹색제품산업, 안전제품산업, 새싹기업 지원 등 신기술제품 구매확대를 통한 창조경제의 실현과 우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나라장터 엑스포가 기술개발 제품이 국내 공공시장을 발판으로 세계로 진출하고,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 공공구매 ‘국제정부조달 박람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 19일 국방부, 대한상공회의소 등 서울 소재 27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을 초청, 조달정책에 대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공공기관 참석자들은 △조달물품 구매 절차의 간소화 △조달물품 검색기능을 편리하게 조정 △시설공사의 지역제한 강화 등의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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