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센텀그린타워에서 열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과 함께 센터를 시찰하던 중 ‘스마트 스튜디오’에서 명란젓 명인 장석준 씨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 지역의 유통산업 혁신과 영상·영화 창작 허브 조성을 이끌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지난 16일 벡스코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이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핵심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센터의 지원과 운영은 롯데그룹이 맡았다.

부산센터는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롯데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상품의 기획,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판로개척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유통 전문가(MD)는 센터에 상주하면서 상품의 기능개선, 디자인, 상품개발 방향 등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제품 가운데 혁신상품에 대해서는 롯데의 유통망과 정부의 공영홈쇼핑을 통해 판로 개척을 집중 지원하는 혁신상품 인증제도 시행한다.

또한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한 신유통 모델인 옴니채널과 상품 디자인, 생산, 서비스에 전문가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크라우드 소싱 등의 혁신모델을 보급하고 창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을 영상·영화 창작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센터 내에 영화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지역 내 기관과 연계해 창작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구현 계획에 발맞춰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선다. 특히 안전·관광·교통 분야에서 7대 IoT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부산센터는 롯데그룹, 부산시, 부산은행, 기업은행 등의 지원을 받아 총 2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출범이 이어지면서 관계기관과 혁신센터 간 연계가 강화되고 원스톱 지원기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 17개 혁신센터를 모두 출범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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