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중견기업 연구 인력의 박사 학위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를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전문연구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고급인력 직접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박사과정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운영하며 이를 희망하는 대학을 모집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중소기업인력부족률은 사무직은 0.93%, 연구직 3.14%, 생산직 3.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중소기업인력부족률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제도를 시행 중인데 계약학과란 산업체가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기관과 계약에 의해 설치·운영하는 학위과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학위과정을 밟게 되는 학생은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의 65%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되며 학생이 근무하는 기업도 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50% 이상을 부담하게 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소속기업에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중기청이 현재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석사과정 14개, 학사과정 17개, 전문학사 과정 13개로 총 44개 과정이 운영 중이다.

올 가을학기부터 박사 과정 3개 학과를 시범 운영한 후 신청수요 및 운영성과 등에 따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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