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후산업단지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최근 올해 11개 산업단지를 경쟁력강화 대상으로 추가로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선정 대상은 착공 후 20년이 넘은 전국 83개 산업단지(국가산업단지 21개·일반산업단지 62개)다.

낡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토지이용계획을 개편하는 ‘재생단지’ 3개, 유치 업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혁신단지’ 2개, 재생단지와 혁신단지 성격을 모두 갖는 ‘공동단지’ 6개를 선정한다.

이는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하나로 지난해 말 수립한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 종합계획’의 후속조치다.

정부는 지난해 9개 산업단지를 리모델링 대상으로 선정한데 이어 올해 11개를 추가하고, 내년에 5개를 더해 총 25개 노후 산업단지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도로·주차장 개선에서부터 연구·혁신역량 확충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시·도가 관할지역의 요건을 갖춘 산업단지를 3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20일∼5월22일이며, 6월에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시행되던 산단재생사업과 혁신사업을 노후 산업단지에 통합 시행함으로써 산단 개선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산단 경쟁력강화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낡고 활력이 떨어진 산업단지를 청년인재들이 모여드는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재창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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