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조달 시장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 축사를 통해 “연간 100조원이 넘는 공공조달 시장의 구매력을 활용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이들 기업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장벽 완화 등을 위해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및 품질 우선 평가, 해외진출 지원 등과 관련한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88%가 일하는 중소기업이 국정의 핵심이고 민생 경제의 최전방”이라면서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는 속담처럼 중소기업의 성장에 관한 일이라면 항상 ‘목마른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에서 저성장 기조가 일상화되고 있으며 우리 경제도 부동산과 금융시장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내수, 물가, 일자리는 여전히 어렵다”면서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4대 부문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 전반에 걸쳐 전열을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