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말까지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자체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으로 8872억원을 지원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지난해 말까지 개인사업자 프리워크아웃 지원규모가 총 8872억원, 7209건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중 만기연장은 7112억원, 이자감면 1635억원, 이자유예 780억원, 분할상환 27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소액차주에 대한 지원도 확대돼 건당 평균 지원금액도 1억7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국내 은행은 2013년 2월부터 일시적 자금사정 악화에 시달리는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자체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도입했다. 연체 중인 자영업자에게 만기연장과 장기분할상환 대출 전환, 이자조건 변경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원규모와 건수가 점차 증가하는 등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면서도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가 동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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