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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들’의 융합이 창조경제다[책소개] 협업으로 창조하라
김도희 기자  |  dohee@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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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호] 승인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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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년간 한국은 IT 강국으로 우뚝 섰다. 덕분에 엄청난 기술 혁신과 부를 창출했고, 기아와 질병 등의 오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직적 문화에 기반한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 무한경쟁의 폐해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협업으로 창조하라>는 제3의 물결인 ‘정보화’에 이어 제4의 물결인 ‘협업’이 밀려오고 있다고 말한다.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뛰어넘어 시대를 바꿀 수 있는 흐름이 협업이라는 것이다.

저자인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은 ‘협업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며 축복’이라고 확신한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그는 특유의 통찰력과 추진력으로 늘 한발 앞서 시대의 화두를 제시하며 학계와 재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그런 그가 ‘대한민국 1호 협업전도사’가 되서 맹렬히 뛰고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모든 가치가 협업에 담겨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협업은 ‘메가 시너지’를 불러일으킨다. 1+1=2+α가 지금까지의 시너지 개념이었다면 협업을 통해서는 1+1 =50, 100, 1000도 가능하다. 구글, 애플, 알리바바 등이 단기간에 엄청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도 협업,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메가 시너지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협업은 협력이나 협동과는 다른 개념으로, 2개 이상의 조직이나 개인이 서로 다른 전문성을 기반으로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거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그 첫걸음은 ‘비전의 공유’다.

작은 조직이든 큰 조직이든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소통과 협업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비전을 정하는 단계에서부터 구성원들을 참여시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협업 프로세스도 중요하다. 먼저 현재 조직의 협업과 소통 정도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에 맞게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최적화된 해결책을 강구하고, 협업적 평가 시스템과 협업 인재 발굴로 협업문화를 내재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 역시 협업의 산물이다. 저자가 사진작가 케니 강(Kenny Kang)과의 콜라보로 사진과 글을 함께 실어 독자와의 소통을 끌어올리고자 했다. 또 강석희 전 어바인시장, 강신장 모네상스 대표, 손욱 행복나눔125 회장, 박재갑 국립암센터 초대원장 등 사회 각계 명사 15인의 협업에 대한 생각도 담아놓았다.

저자의 강연과 인터뷰, 협업의 우수 성공 사례를 실은 이 책이 거스를 수 없는 제4의 물결인 ‘융복합 창조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CEO와 리더,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신선한 통찰을 제시해준다. 

(올림/216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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