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는 모든 코디네이션의 시작이라고 할 만큼 굽의 높이나 발끝 디자인에 따라 전체 복장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 특히 스커트를 입었을 경우, 하반신의 노출이 많아져 구두로 가는 시선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신발의 역할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크다 할 수 있다.
구두는 옷 색상보다 짙은 색상을 신는 것이 기본이다. 두상이 큰 편인 우리나라 여성들은 머리가 무거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짙은 색 구두를 신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색상은 검은색과 갈색이다. 그 외에 밝은 색상으로 크림색이나 베이지색 등을 갖출 수도 있다. 보통 구두와 액세서리 색상에 통일감을 주면 자연스럽다.
여름에는 옷에 비해 구두가 무거워 보일 수 있는데, 같은 검은 색이라도 소재에 따라서 가벼워 보이는 것이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가볍고 시원해 보이는 구두를 선택한다. 그리고 정장을 입을 때에는 구두와 스타킹의 색대비가 크지 않아야 한다.
구두를 선택할 때 몇 가지 요령이 있다. 우선 신었을 때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통기성 좋은 것이 편안한 구두이다. 발의 폭이 넓은 사람은 구두 앞에 리본이나 꽃 장식 등이 달린 것을 신으면 결점을 커버할 수 있다. 발등이 길어 보이려면 V자로 파진 구두를 신는다. 굽은 5∼7㎝가 적당하며, 전체적인 실루엣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다.
구두를 구입할 때는 양쪽 발 모두 신고 걸어보고, 발 앞에 1㎝정도의 여유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또 발뒤꿈치가 바닥에 제대로 닿는지를 체크한다. 특히 오전보다는 발이 부어 있는 오후에 사야 한다.
구두는 자신의 발에 맞는 것을 신는 것이 발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으며 형태의 변화도 방지한다. 또한 구두는 용도에 맞게 착용해야한다. 등산, 낚시, 스포츠, 야외용으로 착용할 경우 구두 수명이 단축되고, 모양이 쉽게 망가진다.
새 것일 때부터 주 2회 이상 약칠을 하고, 구두 손질법에 따른 손질을 정기적으로 해야 수명이 길어진다. 한편 뒤꿈치를 꺾어 신으면 쉽게 망가지므로 반드시 구두주걱을 사용한다.
여자용 구두는 뒤쪽 굽이 가죽이라서 벗겨지거나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뒷굽 하단 고무가 완전히 마모되기 전에 갈아줄 수 있도록 항상 살피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