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송업체 등 28곳 참가 ... 중남미 바이어들도 관심

▲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각) 개막된 ‘미국 보안기기 전시회’(ISC)에서 미국 바이어들과 우리 기업관계자들이 제품상담을 하고 있다.

방송통신과 보안 관련 중소기업들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활발한 시장개척 활동을 벌였다.

코트라 로스앤젤레스(LA) 무역관에 따르면 우리 중소기업들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3일과 15일 각각 개막한 ‘방송통신장비 전시회’(NAB),  ‘미국 보안기기 전시회’(ISC)에 참가해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에 나섰다.

中企 한국관에 바이어 ‘북적’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통신장비 전시회인 NAB에 한국관을 꾸려 참가한 방송통신 중소기업 17개사는 방송조명기구, 이동형 중계시스템, 광영상 전송·수신 및 모니터 장비 등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콘텐츠 유출 근원을 추적하는 ‘워터마크’를 통해 정보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마크애니(대표 최종욱)와 영상장비 전문업체로 와이어캠·슬라이드캠 등을 선보인 바라본(대표 이봉훈)은 바이어의 상담 요청이 쇄도했다.

방송용 LCD(액정표시장치) 모티터와 영상처리기 등을 생산하는 테크웨이브(대표 김한주)도 상담에 분주했다.

15일 개막된 ISC에서도 한국 중소기업들의 첨단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은 모두 50여개 기업으로, 이 가운데 중소기업 28개사는 ‘한국관’에서 공동 전시·상담에 나섰다.

중소기업들이 선보인 제품들은 폐쇄회로(CCTV) 카메라와 관련 시스템, 차량용 블랙박스 등이 주류를 이뤘다.

원거리에서 앱을 통해 보안관리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감시 시스템과 크기를 축소한 미니 카메라, 다양한 각도의 영상이 가능한 멀티-뷰 카메라 등이 미국 뿐만 아니라 중남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티오(대표 이재기)에서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집과 사무실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픽시 스마트 홈케어’를, 스마트빈(대표 최원필)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액세스 컨트롤 디바이스’를 각각 전시했다.

아이디어·기술력으로 승부
또 아이리시스(대표 한승은)와 유비키 이노베이션(대표 임병화)은 홍채 인식 기술을, 브엠소프트(대표 전영익)는 정부기관·대학교·병원 등 대형 건물의 ‘원-스톱형 통합관리 솔루션’을 각각 내놓았다.

세계 3대 보안기기 전시회 중 하나인 ISC의 올해 테마는 ‘융합보안 솔루션’으로 CCTV 등과 같은 기기를 포함한 ‘물리보안’과 PC·네트워크의 해킹 방지 등 ‘정보보안’을 결합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소개됐다.

박동형 코트라 LA무역관장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획기적인 기술을 갖춘 한국산 제품들의 미국 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수출 지원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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