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관광주간을 적극 활용해보자.

한국관광공사는 다가오는 봄 관광주간을 맞아 관광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알뜰여행코스 20선을 추천해 소개하고 있다.  이 중 아이들과 함께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 세곳을 소개한다. 각 지역별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과 연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여행을 떠나보자.

타임머신 여행…전북 군산·부안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고 싶다면 군산과 부안이 제격이다. 군산 비경 중 하나인 고군산군도를 순회하는 월명유람선을 타면 장자할배바위, 거북바위 등 특이한 형상의 바위섬들이 푸른 바다를 수놓은 장관을 볼 수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군산의 역사와 근대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월명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와 근대로 넘어가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둘째 날에는 부안으로 이동,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수려한 산세와 사찰, 채석강 등을 고루 둘러볼 수 있다. 고려청자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안청자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중 하나. 부안누에타운에서는 누에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낙농체험으로 추억 쌓기…울산 울주군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울산을 알차게 둘러보고 싶다면 울산시티투어를 추천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울산의 구석구석을 매일 색다른 테마로 즐길 수 있다.

좀 더 특별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2층 버스를 선택하여 탑승하면 된다. 둘째 날에는 생생한 낙농 체험을 할 수 있는 신우목장에서 우유공장, 방목장을 방문하며 아이스크림이나 치즈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옹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육해공 체험을 한방에…충북 충주·단양
충주에서 단양으로 이어지는 여행에서는 육해공에 걸친 레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문성자연휴양림에서는 DIY 생활목공예 체험과 최장 505m에 달하는 짚라인을 타볼 수 있다. 세계술문화박물관인 리쿼리움은 초등학생도 입장 가능한 이색 박물관으로 와인 만들기 체험도 이뤄진다.

탄금호에서는 무료로 조정을 체험할 수 있어 드넓은 물살을 가로지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둘째 날은 패러글라이딩의 메카인 단양에서 남한강의 하늘을 날면서 천혜의 절경을 감상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신비로운 수중 터널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여행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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