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는 사회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두터워지는 노인층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20% 증가 추세다.

스마트폰 생산업체 또한 이들이 주요한 고객으로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전자통신관리국에서 50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폴란드 고령인구의 89% 이상이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으며, 휴대폰 사용률이 유선전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젊은 축에 속하는 50~64세의 약 96%의 응답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65세 이상의 고령층 역시 78%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 노인층을 타깃으로 한 실버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성장하는데, 화면이 크고 색상의 대비가 선명한 제품이 경쟁력이 있으며, 다각도에서도 인식이 가능한 IPS기술이 적용된 화면이 장착된 기종이 가장 인기가 많다.

인터페이스나 OS(운영시스템)는 되도록 단순하고 쉽게 만드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복잡한 옵션이나 작은 폰트는 외면당하기 쉽다.

폴란드는 최근 출산율 저하와 기대수명 연장에 따라 갓 고령화가 시작됐으며, 노인층을 고객층으로 한 실버마켓은 이제 막 시작단계로, 핸드폰은 크지 않은 폴란드의 실버마켓을 구성하는 상품 중 하나다.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시장의 높은 성장률은 작은 시장규모의 기저효과도 반영돼 있으므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현지 실버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관련 시장 정보를 지속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 글 : 박민(바르샤바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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