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단체協, “국내·해외 투트랙으로 일자리 창출, 청년실업 해소 한몫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2015년 제1차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운영, 중소기업 주간 행사, 중소기업 일자리창출 캠페인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나영운 기자

중소기업계가 청년 실업 해소에 팔을 걷었다. 중소기업 한곳당 한명씩을 더 채용하는 ‘1사 1인 채용 운동’을 펼쳐 청년 실업 해소에 나선다는 것.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제1차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열고 ‘1사 1인 채용 운동’을 범중소기업계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모인 중소기업단체장들은 우리 사회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 일자리 확충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여기에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가장 어려운 처지인 중소기업이 추가로 인력을 채용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청년에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활성화에 동참해야 중소기업의 활로가 열린다는 절박감이 드러난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그간 중소기업은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끊임없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왔다”면서 “청년 실업 문제가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만큼 범중소기업계가 하나가 돼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추진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계는 국내와 해외 ‘투트랙’으로 인력 채용을 독려한다.

국내에서는 중소기업단체별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회원사 1곳 당 1명씩을 더 채용하는 ‘1사 1인’ 운동을 전개한다.

해외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분야·업종별로 청년 예비창업가에 우수기업 경험을 매칭해주는 ‘글로벌 청년창업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단체장들은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중소기업계가 선도적으로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1사 1인 채용 운동’을 범중소기업계로 전개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단체 실무자들이 한 데 모여 세부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 참석한 단체장들의 최근 중소기업 경영환경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 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04년 구성됐으며, 현재 14개 중소기업 단체가 가입돼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박칠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이규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이상일 대한설비건설협회장, 최승재 소상공인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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