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청장 “中企도 기업경영에 적극 접목·활용해야”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5년도 SB-CEO스쿨 제1차 조찬특강’을 개최했다. 박형수 통계청장이 강의하고 있다.

“통계는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방향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가정, 개인이 목표를 향해 의사결정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나침반 같은 존재입니다.”
박형수 통계청장이 중소기업도 경영에 통계를 접목,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청장은 지난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SB-CEO스쿨 조찬특강에서 ‘정보홍수시대의 중소기업, 통계와  빅데이터 활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청장은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숫자들로 이뤄진 통계에 대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생활 속에서 통계를 밀접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특히 “통계를 잘 활용하면 우리의 생활을 개선하고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983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1996년까지 출산억제정책을 펴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출산 국가로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는 것.

박 청장은 또 “국가 통계의 부재로 미국 역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인 불러온 ‘대공황’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 통계의 활용은 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통계분석을 통해 경쟁자가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를 의미하는‘블루슈머’를 찾아내 경제주체들이 새로운 시장을 열고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박 청장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빅 데이터를 분석하면 사회 현상도 예측할 수 있고, 인간의 행위도 예측 가능해져 서비스나 비즈니스에 이용하게 되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청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을 통계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