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장관 간담회 개최... 수출.뿌리산업 지원.전통시장 활성화 등 건의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 수출·FTA, 뿌리산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다. 사진=나영운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기업 지원을 올해 8000개에서 내년에 94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와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현장 애로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중소·중견 기업 무역금융 지원액을 지난해 75조원에서 올해 81조원으로 6조원 확대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컨설팅, 금융, 번역 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한 컨설팅 제공과 해외 전시회 참가 및 무역금융 지원 확대 등 수출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을 1만개 늘리는 등 산업의 저변을 담당하고 있는 뿌리산업에 스마트공장을 최우선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생결제 시스템과 산업 혁신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중소기업 간에 남아 있는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과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에 대해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내수부진 장기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부의 세심한 관심과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직면한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수출·FTA, 뿌리산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한·중 FTA 피해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 △중소기업 업종별 단체를 활용한 해외전시회 지원체계 강화 △금형산업 수출 활성화 지원 △뿌리산업 전력산업기반부담금 완화 △사업재편 특별법 제정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준대규모점포 정의 규정 존속기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상직 장관과 박성택 회장을 비롯해 김경식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이민재 여성경제인협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박칠구 메인비즈협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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