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땐 껌 씹기·양치질이 ‘졸음퇴치’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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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땐 껌 씹기·양치질이 ‘졸음퇴치’약발
  • 노경아 자유기고가
  • 호수 2026
  • 승인 2015.06.01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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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을 이용해 성북구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이창규(41)씨는 요즘 운전 중 졸음이 쏟아져 고민이다. 꽉 막힌 동부간선도로에 서 있으면 차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볕에 순간 졸음이 밀려온다. 뒷차의 경적소리에 깜짝 놀라 졸음에서 깨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지만 뒤척이다 보면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정도. 이 씨에겐 상쾌한 운전을 위한 정보가 절실하다.

졸음운전 사고 매일 7건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09~2013) 3~5월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매년 645건(총 3224건)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연평균 30명이 숨지고 1272명이 다쳤다. 졸음운전은 짧은 순간이지만 깊이 잠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뇌의 대부분이 잠들어 자신이 잠들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상황도 발생한다. 깜빡 눈이 감기는 순간을 ‘마이크로 수면’이라 하는데, 이때의 뇌파는 숙면에 빠진 상태와 같다.

특히 수면 무호흡증, 기면증과 같은 수면질환이 있다면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졸음운전은 2, 3초의 짧은 순간이라도 운전자가 없는 상태로 수십 미터를 질주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에게도 큰 위협이 된다.

전문가들은 “졸음운전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소주 5잔 이상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며 “자신에게 맞는 졸음 예방법을 찾아 안전하게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 자주 마시는 것도 효과적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큰 불행을 불러오는 만큼 누리꾼 사이에 졸음운전 예방법이 화제다. 도로교통안전공단이 제시한 졸음운전을 퇴치하는 4가지 안전운전 수칙을 알아본다.

졸음운전 예방법 첫번째는 신선한 산소 공급을 위해 창문을 열어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키는 것이다. 좁은 차 안에 오래 있을 경우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뇌가 피로감을 느껴 졸음이 쏟아질 수 있다. 따라서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자주 순환시켜야 한다.

두번째는 껌, 견과류 등 가벼운 음식물을 섭취해 졸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커피를 마시거나 초콜릿을 먹는 것도 좋다. 식사 후 커피를 많이 마시는데 이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자극해 잠을 깨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초콜릿 또한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적극 권장한다.

치약 속 멘톨 정신 깨워줘
졸음운전 예방법 세번째는 고속도로 운행 시 졸음이 쏟아지면 운전을 멈추고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특히 장거리를 운행할 경우엔 두시간마다 휴식을 가져야 한다. 이때 갓길 정차는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을 이용해야 한다. 

졸음운전 예방법 네번째는 자신의 체력, 운전 실력 등을 과신하지 말고 안전운전을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전날 과음을 했거나 과로로 인해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 운전 중 잠이 쏟아진다면 양치를 하는 것도 좋다. 치약에 함유된 멘톨 성분이 입안을 시원하게 해 주고 뇌에 실질적으로 작용해 정신을 깨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가벼운 가글만으로도 졸음을 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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