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라도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제조업 트렌드가 될 것입니다.”

테크숍(TechShop)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짐 뉴튼(사진)은 지난달 27일 서울 대학로 홍익대아트센터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전문가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제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테크숍은 매달 일정액만 내면 다양한 공작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DIY’(Do It Yourself) 제조업 체인비즈니스 사업체다. 누구나 한달에 99달러만 내면 레이저 절단기, 용접용 도구 등 제조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테크숍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현재 미국 6개 도시로 사업을 확장했다.

뉴턴 회장은 “1인 제조업자나 스타트업 등은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을 찾지 못하거나 자금 여력이 없어 중간에 포기하는 일이 많다”며 “테크숍의 역할은 사람들이 제조부문 창업의 꿈을 포기하지 않게끔 노하우와 전략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튼 회장은 스타트업 관련 버블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버블은 더 큰 수확물을 얻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한국은 실패하면 평판을 회복하기 어려울 만큼 편견이 큰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패를 통해 더 나은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처럼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창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서울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를 개소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산업의 핵심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2017년까지 전국에 총 10개의 콘텐츠코리아랩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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