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 행복한 동행]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출범 3주년

▲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중소기업 연합 봉사단’ 첫 활동으로 장애우 나들이 지원을 진행했다. 자원봉사자와 장애우가 일대 일로 짝지어 허브용품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

중소기업계의 지속적인 사랑나눔 활동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이에 중소기업뉴스에서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공동으로 중소기업계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례를 8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곳곳에 중소기업의 사랑을 실천해온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출범 3년차를 맞아 범중소기업계로 봉사·나눔의 저변을 넓혀나간다. 그 첫 행보로 포천의 한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을 찾았다.

포천서 장애우와 일대 일 나들이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박성택)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중소기업 연합 봉사단’ 첫 활동으로 장애우 나들이 지원을 진행했다.

중소기업 연합 봉사단은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직된 봉사활동 모임이다.

이번 장애우 나들이 지원 봉사활동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임직원으로 구성된 ‘9988 사랑나누미 봉사단’과 더불어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 고양시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임원배), 서울중부경편협동조합(이사장 강정권), 경기북구환편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병균), 삼우아트(대표 김재명), 삼원씨앤지(대표 김태원), 포천시버스연합회(회장 서일옥) 소속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포천시에 소재한 중증장애우 요양시설인 ‘생수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우들과 허브아일랜드를 방문해 허브용품 만들기 체험, 식물박물관 및 풍선·버블아트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차정아 생수의 집 사무국장은 “일반인들에게 나들이란 평범한 일상이지만 중증 장애우들에게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일대 일로 같이 나들이도 하고 공연관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주신 중소기업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경미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사무국장은 “중소기업 연합 봉사단은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범중소기업계로 확산되고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봉사단은 중소기업이 지역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보다 많은 나눔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계 사회공헌 널리 알릴 것”
이처럼 활발한 중소기업계의 사랑나눔 활동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자금이나 인력부족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대중의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중기중앙회가 지난 2012년 조사한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조사 결과 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사회공헌을 이미 실시하고 있고, 그 중 무려 97.3%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중소기업계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2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범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중소기업을 대변한 ‘나눔 창구’로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각 지역별로 진행한 봉사활동 이외에도 ‘희망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중소기업 꿈나무들이 훌륭한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임직원·가족을 매년 선발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매년 크리스마스에는 결손아동들에게 각종 선물을 전달하는 등 소외된 이웃과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재단이 앞장서왔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관계자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며 “앞으로 재단이 나서서 홍보부족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기업의 선행을 재조명하고 중소기업계의 사회공헌을 보다 확산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이달 중 ‘협동조합·중소기업 사회공헌 현황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950여개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산하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지원규모·지원대상·신천현태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앞으로의 사회공헌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것.

박성택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미담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널리 알려 중소기업계의 사회공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연합봉사단 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담당자(02-2124-3101)에 문의하면 다양한 나눔활동에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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