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의류수출이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등 주요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후발 섬유국에 밀리고 있어 의류 수출경쟁력 확보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의류산업협회가 분석한 9월 의류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의류수출은 5억9142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8%가 감소했으며 1~9월 누계액으로도 3.2% 줄어들었다.
특히 주요수출국가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2억1515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8% 줄었으며 대 일본 수출도 21.8%나 감소했다.
대미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95년부터 WTO 섬유협정에 따라 미국 등이 섬유무역분야에서 유지해 온 쿼터제도가 점진적으로 폐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유럽과 중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10.5%,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스웨터, 코트·자켓, 셔츠 등 주요 수출품목 대부분이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9월 의류수입은 중국산제품의 대거 유입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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