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내수침체 극복에 팔을 걷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는 지난 16일,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협의회 회장단 및 상근부회장, 시장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汎) 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중소기업계는 향후 3개월이 내수침체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Golden Time)인 만큼 중소기업계가 선제적으로 내수살리기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들은 ‘범 중소기업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건전한 소비와 적절한 여가선용 등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내수활성화로 이어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중소기업계는  호소문에서, 먼저 메르스로 발생한 사망자와 유가족께 애도를 표하고 현재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범 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추진단은 각 단체 소속 회원사와 함께 내수살리기 캠페인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와 국회는 경제심리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을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는 관련법의 조속한 법제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지금 중소기업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욱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내수살리기에 뜻을 함께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저희 중소기업계의 마음을 이해하시고, 이제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건전한 소비와 적절한 여가선용 등 일상으로 돌아가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박성택 회장은 특히 “중소기업계가 내수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중기중앙회도 7월초 중소기업리더스포럼을 예정대로 개최하고, 직원들의 추석선물도 미리 구매하는 등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하며 다른 중소기업단체들의 동참을 강력히 당부했다.

이에 참석한 중소기업 단체장들도 자체적으로 소속 회원사와 함께 내수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