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人] 노재근 코아스(KOAS) 회장

▲ 노재근 코아스 회장

지난 5월 콜롬비아 보고타의 코페리아스 전시장에서 열린 ‘2015 콜롬비아 건축·디자인 박람회(EXPOCONSTRUCTION EXPODESIGN 2015)’에 한국의 사무가구 브랜드가 등장했다. 바로 국내 최초의 OA 시스템 사무가구를 선보인 이래 지난 30년간 한국 사무환경을 이끌어온 기업, ‘코아스(KOAS·회장 노재근·사진)’다.

‘콜롬비아 건축·디자인 박람회’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바이어들을 주요 타깃으로 2년에 한번 열리는 건축·디자인 관련 국제 박람회로, 중남미 지역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건축 박람회로 꼽힌다.

코아스가 이 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한참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서 ‘코아스’ 브랜드를 더욱 알리기 위해서다. 2013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코아스는 ‘Think Green’이라는 컨셉트로 높은 친환경성과 더불어 사용자의 잠재력과 능률을 깨워주는 스마트오피스 등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 사무가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현재 중남미에서 파나마, 콜롬비아를 중심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코아스는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영업 활동을 진행해 중남미 전역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대표 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를 겨냥한다. 이미 세계 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해왔지만, 앞으로 진출 지역과 수출 규모를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코아스는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사무가구 기업이다. 코아스의 역사가 곧 국내 OA 시스템 사무가구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4년 설립과 함께 컴퓨터를 비롯한 OA 기기가 도입되는 새로운 변화에 맞춰 국내 최초의 OA 시스템 사무가구를 선보였으며, 당시에는 생소하던 사무환경과 공간 효율성의 개념을 부여해 국내 사무가구 시장의 흐름을 바꿨다.

최초라는 이름과 함께 시작된 기업답게 이후로도 코아스는 업계 최초 금탑산업훈장 수훈, 업계 최초 해외 기술 이전, 업계 최초 GSA(美연방조달청) Worldwide schedule 획득, 한지규격 표준화 사업 최초 시도, 업계 최초 조달청 자가품질보증업체 선정 등 많은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코아스는 국내 시장을 이끌어온 업계 선도기업의 위상을 넘어 올해부터 세계 일류 사무가구 전문기업이라는 비전을 향한 제2의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 수출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머지 않아 해외 유명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목표다.

그 동안 코아스는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트렌드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무환경의 요구들을 분석해 제품에 반영하고, 생산을 비롯한 회사 전반의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왔다. 특히 KOLAS(한국인정기구) 인정 국제 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갖춘 자체 품질 시험실을 갖추고, BIFMA(북미가구생산자협회)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 가구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 본토는 물론, 전 세계의 미국 관공서, 군부대 등에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인 GSA Worldwide shcedule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도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다.

코아스의 해외 사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중동이다. 이어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2012년에는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동아시아권에서도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 법인은 단순히 중국 시장 공략뿐만 아니라, 앞으로 진행될 해외 사업의 전초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수시장에서도 코아스의 신성장동력 확보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병원용 가구 시리즈인 ‘KOAS HEALTHCARE’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호텔, 리조트용 가구 부문의 제품 및 영업력을 강화하며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미 사무용 이외에도 교육용, 실험실, 연수원·기숙사 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군을 갖추고 사무 및 공공용 가구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온 코아스는 각 분야의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영업망 확대로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노재근 코아스 회장은 “코아스는 ‘최초’라는 단어와 유독 인연이 깊다.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혁신으로 만든 많은 최초의 기록들은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보낸 코아스는 앞으로의 30년은 국내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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