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분마그룹과 손잡고 4분기 오픈…중국 내수시장 진출 위한 전진기지 구축

▲ 올 하반기 중국 온주시에 들어설 한국상품 전용 판매장 조감도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중국 분마그룹과 공동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체결 이후 국내 중소기업의 내수시장 불황타개 및 수출증대를 위해 중국 절강성 온주시에 한국상품 전용판매장을 4분기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절강성 핵심 상권인 온주시에 오픈될 한국상품 전용판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주거지역에 위치한 23층짜리 호텔 건물의 1층~3층 공간에 약 17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판매장은 국내 대형 매장과 유사하게 품목별로 구역을 나눠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가공식품에서부터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소비재 완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4월8일 중국 분마그룹(회장 장운현)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중기중앙회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추천하고, 분마그룹은 한국상품 전용판매장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합의 한 바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최대 걸림돌이라 할 수 있는 인증획득, 통관 등은 온주시 정부가 나서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온주시에 첫 매장 설치 이후에 항주와 하얼빈에 추가로 매장을 설치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 전역에 네트워크를 구축한 온주 상인회를 활용해 앞으로 2년 내에 매장을 1000개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중앙회는 한국상품 전용판매장에서 판매하게 될 화장품, 식품, 유아용품 및 소형 전자제품이나 가전제품 등의 생활용품이 중국 진출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증·통관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온주시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이번에 개설되는 판매장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중기중앙회는 온주시 정부가 우리 중소기업의 인증 및 통관을 적극 지원해 성공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하반기에 분마그룹 관계자를 초청해 중국진출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02-2124-31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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