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이모저모

▲ 지난 2일 참가자들이 일자리창출 다짐 약속나무에 손도장을 찍고 있다.

굵직굵직한 주요 행사 이외에도 이번 경주 포럼에는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재미와 의미를 갖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희망을 전합니다= 경주에 ‘청년채용 희망나무’가 자라났다.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발벗고 나서기로 한 중소기업인들이 희망나무에 직접 손도장을 찍으며 청년 채용 의지를 다진 것. 이 외에도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천년의 쉼터’에서 ‘신라 포토존’ ‘희망백등 만들기’ ‘투호 던지기’ ‘주령구 굴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됐지만 쉼터 수익금 전액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는 점에 참가자들은 거리낌 없이 지갑을 열었다.

◇천년의 시간을 걷다= 도시 전체가 ‘노천 박물관’이라고도 불릴만큼 신라 천년의 영화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경주를 3개 테마코스 투어를 통해 만끽하는 시간도 행사 둘째날 가졌다.

‘파도소리 힐링투어’ 참가자들은 부채꼴 주상절리로 유명한 주상절리군을 감상하는 감포 파도소리길 트레킹에 이어 감은사지와 골굴사 투어를 즐겼다. ‘신라속의 조선이야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을 시작으로 옥산서원, 독락당을 거치며 수백년 세월을 품은 조선시대로 투어 참가자들을 되돌려보냈다. ‘맛있는 남산투어’를 통해서는 조선궁중음식 기능보유자의 손맛을 계승한 ‘수뢰뫼’를 방문해 전통 궁중음식을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즐겼다.

◇추억과 열정의 문화공연= “참가비가 예년에 비해 대폭 낮아졌지만 특급 게스트를 섭외해 문화행사 품격은 그대로 유지할 것입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지난달 리더스포럼 개최 관련 기자간담회서 약속했던 특급 게스트가 베일을 벗었다.

첫날 문화공연에서는 쎄시봉(송창식, 김세환, 남궁옥분)이 등장해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환송만찬에서는 ‘국민가수’ 박상민과 ‘한국의 프리마돈나’ 인순이가 경주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톡톡 튀는 강연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강연 일정 속에서 흥미로운 강연들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문화콘텐츠 전문가로 대중에게 친숙한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이 ‘창조는 편집이다’ 강연을 통해 창조에 관한 구체적 방법론을 다양한 편집의 사례를 통해 살펴봤다.

이외에도 고덕호 프로의 골프강연, 요리연구가로 잘 알려진 이혜정 강사의 강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김정택 SBS예술단장이 진행한 ‘행복한 음악회’에서는 김정택 단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며 행복한 시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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