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에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점포의 지역 기여도가 전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대규모점포 18곳의 지역상품 구매율은 3.8%다.

이는 지난해 9월 대형 유통업체 대표와 전통 시장 상인 대표 등으로 구성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만든 ‘매출액의 5% 이상 지역상품 구매’ 가이드라인에도 못 미친 수치다.

게다가 2013년 3.9%보다도 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으로 살펴보면 대전 백화점·대형마트의 총 매출액은 2조2392억원으로 2013년도와 비교해 679억원(3.1%)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상품 구매액은 매출액의 3.8%인 847억원으로 목표치 5%에 미치지 못했다.

업태별 구매율은 백화점 3.5%, 대형마트 4.0%로 나타났다.
점포별로는 홈플러스만이 지역상품 구매목표 보다 높은 7%를 구매했으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평점이 0.4%로 가장 저조했다.

지역 기여도 조사 분야는 지역상품 구매, 지역업체 활용, 지역인력 고용, 공익사업 참여, 지역업체 입점, 지역상품 상설매장 등 6개 지표로, 업체가 제출한 자료에 근거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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